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27

인간의 증명 ,달의 뒷면은 비밀에 부쳐, 워드메이트1 인간의 증명 사실 이 책이 한국 드라마 로열패밀리의 원작이었다는 소리를 듣고도 별로 기대는 하지 않았었다. 그 드라마는 보지 않았을뿐 아니라 오래 전에 나온 책이라는 편견 때문이기도 했던 것이다. [잠복]이라는 책을 보고 예전 작가들의 역량을 그냥 가볍게 넘겨서는 아니된다라는 교훈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요즘 작가들의 글쓰는 감이 너무나도 좋아 그 느낌을 무시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것이 나의 오판임은 말할것도 없는 명백한 결론이었다. 이 책은 딱 한번 끊어 읽었다. 요즘에 나오는 책들처럼 미친듯이 두꺼움을 자랑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두께는 있는데 내가 너무 늦게 읽기 시작한 탓이었다. 자정 넘어 읽기 시작한 책은 멈출줄을 몰랐고 내일의 일을 기약하면 덮어야만 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역시 밤늦게 다시 펼.. 2023. 10. 15.
패러독스 13, 신데렐라 카니발, 그램그램 영문법 패러독스 13 이 책을 두고 누군가가 서평을 써둔 것을 읽었다. 그분은 이 책을 '눈먼자들의 도시'와 비슷하다고 했다. 나는 그 책을 읽었고 당연히 나도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야기가 비슷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 이야기가 흘러가는 컨셉이 비슷하다는 것은 인정한다. 그렇지만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책보다 더 비슷한 이야기를 보았다. 아마 올해 읽었던 책으로 기억되는대 한국작가의 책이었고 작가이름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책 제목은 잘 알고 있다. '적막의 도시' 총 2부로 구성되어 있던 그 책은 하루 아침에 이 세상에 자신이 혼자 남아버렸다는 것으로 이야기가 이어졌었다. 그래서 나는 그 책을 읽으면서 영화 '나는 전설이다'를 연상했었고 영화에서는 좀비가 등장을 하지만 책에서는 그런 이상한 생명체는 등장.. 2023. 10. 15.
아이들에게 물려 주고 싶은 책, 지금까지 알고있던 내 모습이 모두 가짜라면, 자물쇠가 잠긴 방 아이들에게 물려 주고 싶은 책 어렸을때 우리집은 책이 참 많은 집이었어요. 유행하던 50권짜리 전집은 물론 있었고 그외에도 생일때는 항상 책을 받았고 17권으로 구성되어 있는 세계의 모든 귀신들이 나오는 이야기 전집도 생일선물로 엄마가 사 주었었죠. 모든 책들은 저희가 크면 이모네집으로 옮겨지곤 해서 나중에 그 책을 찾을수가 없어서 안타까웠답니다. 그러다 몇년전 이모네집엘 갔는데 아 글쎄 위에서 말한 17권짜리 전집이 있는거에요. 그런데 1권을 살포시 빼든 순간 거기 앞표지에 엄마가 생일축하한다고 써 놓은게 보이는게 아니겠어요? 다른 책을 다 가져올수는 없고 그 1권은 당연히 가지고 와서 고이 보관해 두었죠. 아이들이 없어서 물려줄수는 없지만 제가 죽을때까지 보관하고 있을거랍니다. 그 책은 너무 오래되어.. 2023. 10. 14.
남쪽섬 티오 이케자와나쓰키, 천국놀이 전동하, 영문법첫걸음 남쪽섬 티오 이케자와나쓰키 '섬'이라는 말은 언제 들어도 설렌다. 왠지 모르게 그렇다. 아마도 섬이 살고 있지 않아서 섬이라는 말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 섬이라는 말은 여행이라는 말과 같이 들리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정작 섬에 사는 사람들에게 물어본다면 그 의미는 확연히 달라질 것이다. 그저 그들에게는 매일매일 살아가는 삶의 장소일뿐인 것이니까. 아마도 외국에 나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한국이 가고싶은 그리운 곳이지만 여기에 살고 있는 나에게는 변함없는 지겨운 곳으로 느껴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볼때 이곳 남쪽 섬에서 살고 있는 티오에게 섬이란 어떤 존재일까. 이책에서는 십대의 발랄함이 엿보인다. 그러면서 또한 그 나이때의 아이들이 생각해 볼수 있는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제시하.. 2023. 10. 14.